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엑스알피(XRP)'가 최근 변동성을 보이며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지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XRP는 지난 5년간 750% 상승했지만, 특정 시점에 매수한 투자자들은 오랜 기간 손실을 감수해야 했던 사례도 있었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가격 하락 시 매수할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두 가지 핵심 조건을 제시했다. 첫째, XRP의 투자 논리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XRP는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빠르고 저렴한 국제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기관 채택을 유도하는 요인이다. 둘째, 가격 하락의 원인이 투자 논리를 훼손하는지 분석해야 한다.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해 XRP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거나, 글로벌 송금 수요가 감소하는 등의 이유라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XRP의 과거 가격 패턴을 보면, 주요 하락장에서 충동적으로 매수한 투자자들도 결국 수익을 낸 경우가 많았지만,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더모틀리풀은 '평균 매입가 전략(Dollar-Cost Averaging, DCA)'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분할 매수하는 것이 더 안정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XRP를 매수하기 전에 자신의 재정 상태와 투자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락장에서 매수 전략은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며, 단기적인 반등을 기대하고 무리한 투자에 나설 경우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분산 투자와 현금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기본적으로 송금 네트워크에서 지속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치를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며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XRP가 하락할 때 매수하는 전략은 장기 투자자에게는 유효할 수 있지만, 투자 논리를 검토하고 적절한 자산 배분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점진적인 매수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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