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비트코인 보유량 2,100 BTC 돌파… 2026년까지 10배 확대 목표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최근 269.43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2,100 BTC로 확대했다. 이는 2026년 말까지 2만1,000 BTC를 보유하겠다는 장기 목표의 10%를 달성한 것이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본격화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0.01%의 총 BTC 공급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던 시기에 이뤄졌으며, 평균 매입 가격은 1BTC당 8만905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회사의 연초 대비 수익률(YTD)은 18%를 기록했다.
메타플래닛의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이번 성과는 장기적인 비트코인 전략의 일부"라며 "2025년 말까지 1만 BTC, 2026년 말까지 2만1,000 BTC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유일한 희소 자산으로 간주하는 회사의 신념을 반영한 것이다.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하기 위해, 메타플래닛은 ‘21M 플랜(21M Plan)’의 일환으로 최근 2거래일 동안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했다. 또한, 2026~2027년 추가 매입을 위한 0% 무담보 채권을 통해 400억 엔(약 2억7,000만 달러)을 추가 확보했다.
한편,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올해 75% 급등하며 이달 초 7,000엔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는 6,260엔 수준에서 거래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또한 코인셰어스 블록체인 글로벌 주식 지수(BLOCK Index)에서 6.27% 비중을 차지하며 최대 구성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메타플래닛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전략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업계 전반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추가 매입 계획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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