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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BTC 상승세 멈출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20:33]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 BTC 상승세 멈출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0 [20:33]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ETF의 자금 유입이 급격히 둔화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감소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18,000 BTC 이상의 매수를 기록했던 11월과 달리, 최근 -1,000 BTC의 순유출을 나타내며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은 시장 내 매수 압력을 약화시키면서 BTC 가격 상승의 주요 동력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과거 강한 ETF 유입이 BTC의 상승 랠리를 이끌었던 것과 달리, 최근 기관 투자자들은 이익 실현을 하거나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BTC는 9만 7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이동평균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9만 8,512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9만 7,764달러로 형성되어 있으며, BTC가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래량도 감소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ETF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BTC는 9만 7천 달러 선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추가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BTC 가격 흐름은 ETF 유입이 회복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기관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 BTC의 강세 흐름이 재개될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은 약세 흐름이 지속된다면 핵심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AMB크립토는 투자자들에게 ETF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권고하며, ETF 자금 유입이 다시 증가하지 않는 한 BTC 가격은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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