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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사상 최대…비트코인 상승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7 [11:14]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사상 최대…비트코인 상승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7 [11:14]
바이낸스/출처: 트위터

▲ 바이낸스/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ERC-20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 313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ATH)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가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다크프로스트(Darkfrost)는 이 같은 준비금 증가가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 준비를 꼽았다. 또한, 바이낸스가 자체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확대하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4년 7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온체인 기록을 세웠다.

 

코인게이프는 과거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증가 시기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동반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크프로스트는 "역사적으로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증가 시점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또는 시장 전반의 강세와 일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 불안 요소도 있다. 화이트하우스 디지털 자산 서밋을 앞두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정책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8,279달러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3.5% 하락했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오는 3월 31일,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시장 규제법(MiCA)’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을 상장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SDT, EURI 등의 ERC-20 스테이블코인이 거래 중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준비금과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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