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첫 디지털 자산 서밋을 개최하고, 국가 전략 비트코인 보유 정책을 공식화했다. 그는 "미국은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밋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지정하고, 보유 정책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비트코이너들이 잘 아는 말이 있다. '절대 비트코인을 팔지 마라.' 미국도 이 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선언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서밋에는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체인링크(Chainlink)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제미니(Gemini) 공동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등이 참석해, 미국 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서밋에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단, 추가 매입 시 세금 부담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며, 기존의 암호화폐 관련 세금 및 리스크 평가 지침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밋에서 업계 리더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적대시하지 않고 수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체인링크의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미국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길은 바로 이런 접근 방식"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다만, 서밋의 주요 논의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크립토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삭스(David Sachs)는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돼 보다 의미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