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실현 변동성이 급등하며 시장이 극심한 가격 변동을 겪고 있다. 최근 급격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은 긴장 속에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2월 말 급락 이후 비트코인은 3월 초 급반등을 보였지만, 다시 급격한 조정을 겪으며 실현 변동성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백악관의 암호화폐 정책 관련 정상회담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디크립트는 변동성이 집중되는 ‘볼래틸리티 클러스터링(Volatility Clustering)’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극단적인 가격 변동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RSI(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후 급락했으며, 주요 저항선인 88,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것이 하락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디크립트는 시장 참여자들의 대규모 청산이 변동성을 심화시켰다고 전했다. 24시간 동안 약 8억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급감해 레버리지 청산 압박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크립트는 일부 분석가들이 85,00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반면, 8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계속해서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정점에 도달한 이후 안정화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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