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데이비드 색스, 암호화폐 거래세 반대…"새로운 세금 부담될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9 [11:40]

데이비드 색스, 암호화폐 거래세 반대…"새로운 세금 부담될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9 [11:40]
David Sacks/출처: X

▲ David Sacks/출처: X     

 

백악관 암호화폐 및 AI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암호화폐 거래세 부과에 대해 강력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색스는 최근 올인 팟캐스트(All In Podcast)에 출연해 암호화폐 거래마다 0.01%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새로운 세금은 항상 처음에는 미미하게 보이지만, 결국 국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이 제안은 백악관이 추진 중인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및 암호화폐 비축(stockpile) 조성 자금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거론되었으나, 색스는 "세금 부담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며, 개인 간 지갑 이동에도 세금이 부과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큰 제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세금 정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방 차원의 대대적인 세제 개혁을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소득세 폐지를 검토하고, 이를 수입 관세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은 "내국세국(IRS)을 외부세국(External Revenue Service)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미국 납세자 1인당 평균 134,809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암호화폐 업계는 거래세 도입이 시장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정책 결정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