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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자, 전 세계 4%뿐…여전히 초기 단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0 [09:50]

비트코인 보유자, 전 세계 4%뿐…여전히 초기 단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0 [09:50]
비트코인

▲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제 보유자는 전체 인구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TC 금융 서비스 기업 리버(River)의 연구 보고서는 미국이 14%의 보유율로 가장 높은 비트코인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는 1.6%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선진국에서 BTC 채택률이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리버는 비트코인의 전체 시장 잠재력(Total Addressable Market) 대비 현재 도달한 수준이 3%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 정부 보유량, 개인 투자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BTC는 여전히 초기 단계라는 의미다.

 

비트코인의 대중화에는 몇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 기술적·금융적 이해 부족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며,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사기 또는 폰지(Ponzi) 사기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높은 변동성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더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월 7일 열린 백악관 크립토 서밋에서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미국이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 채택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아닌 스테이블코인이 핵심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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