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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세, '가짜 랠리' 경고…기술 지표는 위험 시그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14 [19:55]

비트코인 상승세, '가짜 랠리' 경고…기술 지표는 위험 시그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14 [19:5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이 84,500달러를 상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위험 신호로 간주되는 ‘상승 쐐기(Rising Wedge)’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랠리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제기됐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고점과 저점을 동시에 높이며 상승하는 모양을 그리고 있지만, 그 속도와 거래량은 미약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실제 수요보다 심리적 기대에 따른 움직임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신뢰가 조용히 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거래량은 상승 흐름과는 반대로 둔화되고 있으며, 매수세의 지속성 부족이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유투데이는 "지금의 상승은 박수받기엔 이르다"며, 가격은 올랐지만 힘이 실리지 않은 움직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주 BTC가 77,000달러까지 하락했을 때,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대량 매수를 단행한 이후 가격이 반등한 바 있다. 하지만 유투데이는 세일러의 매수 공개 시점이 실제 매수 후 1일 이상 지연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시장이 일시적으로 과도한 강세로 왜곡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월요일은 CME 시장이 재개되는 시점으로, 주말 동안 왜곡된 시장 흐름이 현실화되는 날이라며 조정 가능성에 주목했다. 유투데이는 이전 사례를 근거로 BTC 가격이 79,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 흐름은 구조적 지지보다 일시적 반등에 가까우며, 거래량과 지표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것이 유투데이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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