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일 고점인 86,496달러에서 3.35% 하락하며 83,369달러 선까지 밀렸다. 이 조정은 단기 고점에서의 차익실현과 매도세가 겹친 결과로 분석되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향후 80,000달러 또는 6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영주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수요 대비 공급이 더 많은 상태이며, 이는 과거 사이클 고점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실현 손익(NPL) 지표는 현재 0선 부근에서 횡보 중인데, 이는 본격적인 반등이 나오기 전 추가 하락의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인기 트레이더 'wafxles'는 비트코인의 포지션 목표가로 65,000달러를 제시했고, 'Shinigami'는 고점과 저점 지지 구간으로 각각 80,000~86,000달러, 70,000~60,000달러를 제시하며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86,000달러에서 연속된 저항 실패는 추가 조정의 근거로 지목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32% 상승한 상태지만, 중기적으로는 고점 형성 이후 조정 및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관건은 80,000달러 지지선의 유지 여부이며, 이를 이탈할 경우 70,000달러 이하 구간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반면, 80,000달러에서 반등에 성공한다면 90,000달러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으며, 이를 돌파할 경우 100,000달러 심리적 고지 또는 기존 최고가인 108,000달러까지의 랠리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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