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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 달러까지 추락할까? 블룸버그 분석가의 '100년 주기 역사적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12:10]

비트코인 1만 달러까지 추락할까? 블룸버그 분석가의 '100년 주기 역사적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2 [12:10]
마이크 맥글론/ 출처: X

▲ 마이크 맥글론/ 출처: X     ©코인리더스

 

블룸버그의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미국 시장 전반에 걸친 대규모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트코인(BTC), 원유, 주식 시장 전반이 모두 '역사적 평균 회귀' 수준의 급락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맥글론은 S&P500 대비 GDP 비율과 금 대비 S&P500 비율이 1930년대 대공황, 1990년대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시장 전반의 고평가 신호로,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의 ‘자기조정 메커니즘’이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대한 반작용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세계 질서 재편 시도 속에서 시장 가치가 역사적 수준으로 과도하게 부풀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정상 회귀(base case)' 시나리오에 따르면, 미국 주식 시장은 50% 하락하고, 원유 가격은 배럴당 40달러,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 수준으로 낮아지고, 비트코인은 1만 달러까지 급락하며,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90% 이상의 폭락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금은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글론은 이와 같은 하락폭이 ‘극단적인 붕괴’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지난 100년간 반복돼 온 평균 회귀 패턴에 부합하는 ‘정상적인 수준’이라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 간 반복된 과열 후 조정 사이클의 일환”이라고 덧붙이며, 투자자들이 현실적인 리스크를 인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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