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2일 만에 10% 급등해 95,000달러에 근접하자, 시장에서는 알트코인 시즌(Altseason)의 서막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주식시장과의 디커플링 흐름 속에서 이루어졌다. 전문가 ‘Dom’s Market Flow’는 알트코인의 폭등 조건으로 “비트코인이 안정 구간에 진입하거나 천천히 조정받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BTC 도미넌스는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추세가 완화되어야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기술적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80,000달러 아래로 급락했을 때 5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간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지만, 이후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50일 SMA를 회복하며 초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제공하는 알트시즌 지수는 현재 18 수준으로, 이는 여전히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가 25 이하일 경우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75 이상일 때를 알트코인 시즌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아직까지 본격적인 알트코인 랠리는 시작되지 않은 상황이다.
Dom 분석가는 “비트코인 랠리가 진정되면, 알트코인이 따라잡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인내심 있는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시기이며, 현재의 조용한 상승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끝으로, 알트코인의 본격적 강세장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BTC의 도미넌스 하락과 자본 유입 전환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비트코인의 과열이 식는 순간, 알트코인 불장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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