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전략’, 수익률 2,733% 달성…기업가치 940억 달러 돌파
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사명을 ‘스트래티지(Strategy)’로 변경한 이후, 비트코인(BTC)에 집중하는 기업 전략을 이어온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판단이 총 2,733%의 수익률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첫 1,000억 달러가 가장 어렵다”는 메시지와 함께 주요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유투데이는 해당 스냅샷에서 스트래티지(Strategy)의 기업가치가 하루 만에 19억 3,000만 달러 상승해 941억 8,000만 달러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가 상승과 함께 회사가 보유한 53만 8,200 BTC의 자산 가치가 반영된 결과다. 현재 주가는 345.73달러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158.28%에 이른다.
비트코인 전략에 대한 누적 수익률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전략 엔터프라이즈(BSE) 수익률’은 2,733%로 기록됐다. 이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BTC 중심 전략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후, 관련 투자 수익이 27.33배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현재 스트래티지(Strategy)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이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중심 전략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에는 우려의 시선도 따른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문제 삼으며, 기업가치가 암호화폐에 과도하게 연동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BTC 가격이 급락할 경우, 스트래티지(Strategy)의 주가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요소가 상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장기 보유 관점에서의 긍정론도 힘을 얻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과 기관투자가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스트래티지(Strategy)의 선제적 포지셔닝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0,000달러를 돌파하고, 회사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넘길 경우, 유사한 전략을 따르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오르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스트래티지(Strategy)의 시장 가치는 913억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중심의 기업 전략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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