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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만 개 남았다…비트코인 마지막 여정의 시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7 [10:10]

115만 개 남았다…비트코인 마지막 여정의 시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7 [10:10]
비트코인(BTC) 채굴

▲ 비트코인(BTC) 채굴


비트코인(BTC)의 마지막 사토시 채굴이 인류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분석가 루크 브로일스(Luke Broyles)는 마지막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최초 2,000만 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데 소요된 총 에너지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과정이 22세기 초반 3분의 1에 걸쳐 진행될 수 있으며, 마지막 사토시는 사실상 무한한 에너지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로일스는 비트코인이 설계된 희소성 모델이 채굴 난이도를 무한에 가깝게 끌어올려, 대부분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선 새로운 경제적 패러다임을 상징할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현재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으며, 이 중 약 1,985만 개가 이미 채굴되었다. 남은 115만 개를 모두 채굴하는 데는 수십 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 마지막 비트코인은 2140년경 채굴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약 4년마다 발생하며, 채굴 보상은 매번 절반으로 감소한다. 최근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은 3.125BTC로 줄어들었으며, 다음 반감기에서는 1.5625BTC로 감소할 예정이다. 보상이 줄어듦에 따라 채굴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시장에 신규 비트코인이 공급되는 속도도 크게 둔화된다.

 

한편 채굴이 모두 완료된 이후에는 신규 비트코인 발행이 중단되며, 채굴자들은 거래 수수료만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게 된다. 비트코인은 현재 약 94,7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109,11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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