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술적 '중력'에 갇혔다?...당분간 1,750~1,900달러 박스권 머물듯
이더리움(ETH)이 주요 기술 지표 대부분에서 약세 신호를 보이며 단기 반등 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이더리움은 이동평균선을 비롯한 강력한 저항선 아래에 갇혀 상승 모멘텀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에 실패하며 1,850달러~1,900달러 구간에서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주간 차트에서도 8주, 20주, 50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모두 하회하고 있어 하방 압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1,81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50주 SMA(2,850달러)와 20주 SMA(2,560달러)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같은 이동평균선 하방 갇힘 현상은 약세 추세 지속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돼왔다.
또한 200주 SMA(2,450달러)와 250주 SMA(2,220달러)도 추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더리움이 단기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상당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요 10개 이동평균선 중 9개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은 뚜렷한 상승 전환 신호가 없는 한 가격이 중력처럼 끌려 내려갈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2,000달러를 확실히 돌파해 지지선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상승세가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분간 1,750달러~1,900달러 박스권 내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강력한 돌파가 없는 한 이더리움이 대규모 암호화폐 랠리에 합류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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