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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자금 폭발! 34억 달러 유입…XRP·SUI도 기관 러브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4/28 [22:25]

비트코인 ETF 자금 폭발! 34억 달러 유입…XRP·SUI도 기관 러브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4/28 [22:25]
암호화폐

▲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은 지난주 34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주간 유입 기록을 세웠다.

 

이번 유입 규모는 2024년 12월 초 기록된 사상 최고치 38억 5,000만 달러 대비 약 13%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달러를 다시 돌파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비트코인 ETF로 31억 8,000만 달러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ETP는 올해 누적 37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운용자산(AUM)은 1,320억 달러에 달했다. 전체 크립토 ETP 시장의 AUM도 1,516억 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솔라나(SOL) 기반 상품에서는 57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이더리움(ETH)이 1억 8,3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8주 연속 순유출을 끊었고, 수이(SUI)와 엑스알피(XRP) 역시 각각 2,070만 달러, 3,16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발행사별로는 블랙록(BlackRock)이 15억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으며, 아크인베스트(ARK)가 6억 2,100만 달러, 피델리티(Fidelity)가 5억 7,4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로셰어즈(ProShares),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이달 누적 기준으로 여전히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코인셰어스의 제임스 버터필(James Butterfill)에 따르면, 최근 유입 급증은 미중 관세 전쟁 여파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와 미국 달러 약세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값이 4월 22일 사상 최고치 3,500달러를 기록한 후 급락한 것도 암호화폐 투자 매력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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