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텍사스주가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설립 법안을 제3차 독회(讀會; 법안을 읽고 논의하는 절차) 단계로 진입시키며, 주정부 차원의 BTC 보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법안은 이미 제2차 독회를 압도적 찬성 속에 통과했으며, 조만간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최종 제정될 전망이다.
이번 법안은 텍사스주 회계감사원(Comptroller of Public Accounts)이 직접 관리하는 비트코인 준비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주정부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편입해 전략적 준비금으로 운용함으로써 재정적 자율성과 디지털 자산 보유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제2차 독회에서는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결 결과가 나왔으며, 크립토 투자자이자 분석가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사토시액트펀드(SatoshiActFund) CEO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에 따르면, 제3차 독회는 1~2일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텍사스는 앞서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애리조나, 뉴햄프셔에 이어 세 번째 주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이들 주정부의 BTC 전략은 암호화폐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지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은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한 새로운 형태의 재정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국가 부채 증가 속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주정부가 늘어날 경우, BTC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번 텍사스 법안이 최종 통과된다면,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하는 첫 사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며, 향후 타 주로의 확산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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