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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움직인 고래! 이더리움 시장 뒤흔드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13:55]

4년 만에 움직인 고래! 이더리움 시장 뒤흔드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4 [13:55]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오랜 기간 비활성 상태였던 두 개의 이더리움(Ethereum, ETH) 고래 지갑이 최근 총 3,500 ETH(약 930만 달러 상당)를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입금하며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 중 하나는 무려 4년간 움직임이 없던 지갑으로, 다른 하나는 10개월 동안 활동이 없었다. 이들의 갑작스러운 재등장은 일반적으로 차익 실현 또는 매도 압력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현재 이더리움 가격이 주요 저항선인 2,8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고래의 움직임은 더욱 주목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간 고래 주소의 입금량은 50.89% 증가했으며, 출금량도 80.46% 급등했다. 다만 월 단위와 분기 단위에서는 출금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현물 거래소 유입 및 유출 흐름은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 5월 23일 기준, 총 유입액은 8억 3,256만 달러, 유출액은 8억 4,000만 달러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매수·매도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는 중립적 흐름임을 시사한다. 반면 바이낸스에서의 파생상품 거래에서는 ETH/USDT의 64.32%가 롱 포지션에 배팅되고 있어 단기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한 분위기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ETH가 단기 이동평균선(EMA)을 모두 상회하고 있어 구조적 상승세는 유지 중이다. 특히 9일 EMA(2,553달러), 21일 EMA(2,357달러)를 모두 상방에서 지지하고 있으며, 방향성 지표(DMI) 또한 강한 상승 추세를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2,800달러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면, 고래 매도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

 

ETH 가격이 2,8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하면 3,400달러까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그러나 고래의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2,370달러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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