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 인사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XRP의 거래소 보유량이 장기적으로 급감하며 2030년쯤에는 '공급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현재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급격한 수급 불균형이 가격 급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올해 XRP는 1월 중순 3.3달러의 7년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며, 현재는 2달러대 초반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정체된 흐름 속에서도 파리나는 거래소 내 XRP 재고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XRP를 매수하려 해도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XRP 보유량은 올해 들어 82백만 개 감소했다. 1월 1일 기준 29억 3,900만 개였던 XRP는 현재 28억 5,700만 개 수준까지 줄었다. 이 추세는 가격 반등 시 매도세가 집중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1월 16일 XRP가 3.3달러에 도달했을 당시, 거래소로의 입금이 급증하며 XRP 보유량이 일시적으로 30억 4,000만 개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과 함께 2월 말에는 27억 2,000만 개까지 감소했으며, 현재도 28억~29억 개 수준에서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있다. 1월 16일 대비 약 1억 8,300만 개가 감소한 셈이다.
파리나는 비트코인 사례를 들어 이러한 수급 압박이 실현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일일 채굴량보다 많은 양이 ETF 및 기관으로 유입되면서 유사한 공급 쇼크가 발생했으며, 이는 신규 최고가 경신의 촉매가 되었다. XRP 역시 거래 수수료 소각 구조에 따라 유통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XRP는 2.2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 약 5%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 분석 도구 시스틴 리서치(Sistine Research)는 XRP의 향후 가격이 33~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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