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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5,000달러 부근 ‘건강한 숨 고르기’…상승 전 재정비 국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17:05]

비트코인, 10만 5,000달러 부근 ‘건강한 숨 고르기’…상승 전 재정비 국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30 [17:05]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11만 1,97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약 10만 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이는 추가 상승을 위한 건강한 조정 단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옵션 프로토콜 기업 Derive의 창립자 닉 포스터(Nick Forster)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소화 과정”이라며 “이 조정은 다음 상승 국면에 대비한 시장 재정비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30일 기준 10.85%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터는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5월 2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가 권한을 초과한 조치라고 판단함으로써 무역 유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틀 뒤 연방항소법원이 긴급조항을 적용해 트럼프의 관세 체제를 일시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판결하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장 전망에 대해 암호화폐 연구자 스민스턴 위드(Sminston With)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최대 33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트레이더 Apsk32는 보다 현실적인 목표로 22만 달러를 제시했다. 포스터는 특히 6월 18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3분기 실적이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2025년은 제도권 자금 유입과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예외적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3분기 평균 6.03% 상승, 4분기에는 85.42% 상승률을 기록해온 바 있다.

 

마지막으로 포스터는 최근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에만 5월 한 달간 62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이에 상응하는 상승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ETF 투자의 특성상 직접적인 매수 압력보다는 기관 중심의 노출 확대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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