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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0억 달러 하락, 공포 아닌 '리셋'…반등 기회 남아있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22:00]

비트코인 80억 달러 하락, 공포 아닌 '리셋'…반등 기회 남아있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1 [22: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5일 연속 하락하며 110,000달러 고점에서 약 104,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는 단순한 약세장이 아닌 ‘통제된 리셋 과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하락의 핵심은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대규모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청산이다. 5월 23일, 비트코인의 OI는 8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일주일 만에 718억 6,000만 달러까지 급감했다. 이는 약 8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자금이 증발한 것으로, 강제 청산을 유도한 유동성 압박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5월 29일 기준으로 현물 지갑에서 8,175 BTC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포에 의한 투매가 아니라 장기 보유를 위한 축적(accumulation)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이 하락을 매수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블랙록(BlackRock)은 52일 연속 유입을 끝내고 4,100 BTC를 매도했고, 바이비트(Bybit)의 펀딩 비율이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반영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미디어의 25억 달러 규모 BTC 매수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투자심리는 위축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명확한 지지선을 형성하지 못한 채 선형적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며, 강세장 재진입을 위해선 102,000~105,000달러선에서의 회복이 필수적이다. 약세장이 깊어지기 전, 단기 반등의 결정적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이번 하락은 분산 매도 국면이라기보단, 불필요한 레버리지를 털어내는 정화 과정으로 평가되며, 거시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건강한 상승 랠리를 위한 기점이 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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