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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호주 판매 반등에 3.27% 상승...모델 Y 수요 폭발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4 [02:55]

테슬라, 호주 판매 반등에 3.27% 상승...모델 Y 수요 폭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4 [02:55]

 

테슬라(Tesla Inc., TSLA)의 주가가 6월 3일(현지시간) 3.27% 상승하며 353.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상승은 호주 내 월간 판매 실적이 최근 1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투자자 기대감을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호주 시장 실적은 주로 최신형 모델 Y(Model Y)의 강한 수요에 기반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호주에서 인도된 테슬라 차량은 총 3,897대로, 이 가운데 3,580대가 모델 Y였다. 이는 2024년 5월 대비 9.3% 증가한 수치이며, 모델 Y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2.5% 급증했다. 이는 2025년 초 모델 Y 재고 부족으로 침체됐던 흐름이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여전히 혼조세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호주 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2% 감소했으며, 모델 Y 역시 누적 기준으로 27.4% 줄었다. Model 3는 5월에 단 317대만 판매되며 83.8% 감소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에서도 부진한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이탈리아 교통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5월 테슬라 등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32% 줄어들었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브랜드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전반적으로 테슬라의 지역별 실적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호주 시장에서는 모델 Y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수요 약화가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호주 내 모멘텀 회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모델 Y 인도 증가가 지속 가능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호주 실적은 테슬라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시장 반응과 공급 능력이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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