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기술적 지표 악화와 펀더멘털 둔화 속에서 22% 추가 하락 위험에 직면했다. 최근 반등은 약세 흐름 속에서 힘을 잃고 있으며, 소각률 급감, 디앱 생태계 침체, 고래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는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HIB는 4월 최저점인 0.00001029달러에서 반등해 0.00001343달러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바로 기술적으로 하락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며 추가 하락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일일 거래량은 1억 1,700만 달러에 불과해 도지코인(Dogecoin)의 8억 2,000만 달러, 페페(Pepe)의 9억 3,500만 달러 대비 크게 뒤처지고 있다.
ADX(평균 방향성 지표)는 15까지 하락해 상승 추세의 동력이 약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도 중립선인 50 아래로 하락해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SHIB 가격은 50일 및 1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회복세가 멈춘 상태다.
소각률 역시 급감세다. 최근 24시간 동안 소각된 SHIB는 1,808만 개로, 이는 단 24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이 70억 달러를 넘는 밈코인으로서는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2023년 출시된 SHIB의 레이어2 블록체인 ‘시바리움(Shibarium)’도 생태계 성장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디파이 라마(DeFi Llama) 자료에 따르면, 시바리움의 총 예치자산(TVL)은 연초 고점인 700만 달러에서 최근 310만 달러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한편, 고래 투자자들의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SHIB 고래 지갑의 보유량은 7억 3,300만 개에서 7억 2,240만 개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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