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블랙록의 대규모 매수, 온체인 활성화, ETH/BTC 반등, 기관 수요 증가 등 네 가지 주요 요인이 겹치며 강력한 돌파 직전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분석가 악셀 비트블레이즈(Axel Bitblaze)는 블랙록(BlackRock)이 지난 5월 9일부터 현재까지 269,000 ETH(약 6억 7,340만 달러)를 매수하고 단 한 건도 매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는 비트코인(BTC) ETF 열풍 당시 76,000달러에서 112,000달러까지의 상승을 주도했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ETHA(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유입도 선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두 번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의 급증이다. 5월 한 달 동안 ETH 네트워크의 월간 거래 수는 4,200만 건으로 202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일일 활성 주소 수는 44만 개로 6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디파이(DeFi) 및 스테이블코인 수요의 증가로 해석된다.
세 번째는 ETH/BTC 비율 회복이다. 이 비율은 최근 6년 내 최저치까지 하락했지만, 지난 한 달간 30% 반등하며 기술적 전환의 초기 신호를 나타냈다. 특히 주간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바닥권을 형성해, 과매도 상태에서의 반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네 번째는 기관의 ETH 매수 수요다. 최근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ETH 매수를 위해 약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기관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지목됐다. 비트블레이즈는 이러한 요인을 바탕으로 “2025년 12월 ETH는 6,000~6,500달러에 도달하고, 2026년 1분기에는 9,000달러를 넘길 것”이라 전망했다.
이외에도 6월 기준 스테이킹된 ETH 물량은 4,650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유통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거래소 유통량은 급감해 시장 유동성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가격 상승 압력도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 멀레인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는 ETH의 현재 흐름이 2017년 강세장의 구조와 ‘거의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5년은 더 강한 엔진, 더 많은 연료, 그리고 브레이크 없는 랠리의 시작”이라며 기술적 대폭등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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