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토큰 1만 개를 보유하면, 25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XRP 가격이 1개당 250달러까지 폭등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로, 현재 가격 대비 1만 1,111%의 상승을 의미한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엔젤 투자자 아르만도 판토하(Armando Pantoja)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1만 XRP 보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1 비트코인(Bitcoin, BTC) 또는 50 이더리움(Ethereum, ETH) 보유에 비유했다. 그는 해당 자산들이 장기적으로 250만 달러 가치에 이를 수 있으며, 그 시점에 안정적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XRP 가격은 약 2.23달러로, 1만 XRP를 매수하려면 약 2만 2,300달러가 필요하다. XRP 리치 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1만 개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전체 650만 개 중 4% 미만에 불과하다. 반면 500개 이하만 보유한 지갑은 500만 개 이상으로, 대부분의 보유자가 소액 개인 투자자임을 보여준다.
판토하의 주장에 동조하는 분석가들도 다수 존재한다. 알파 라이언스 아카데미의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1만 XRP 보유가 장기적으로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는 중요한 기준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상위 보유자 그룹 진입을 의미하며, 전체 공급량의 대부분을 고래들이 점유하고 있는 구조에서도 상징적인 위치에 해당한다.
한편 XRP가 250달러에 도달하면 시가총액은 약 15조 달러에 달하게 되며, 이는 현재 약 1,310억 달러 대비 100배가 넘는 수치다. 일부 분석가, 특히 자본시장 전문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이러한 상승이 이번 사이클 내에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물론 고위험 고수익에 기반한 극단적 낙관론에 가깝다.
판토하는 XRP 외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포트폴리오가 각각 1개, 50개씩 보유될 경우 역시 250만 달러 가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24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예측을 언급하며, 250만 달러 달성 후에는 부동산 등 연 3~5% 수익 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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