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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발 앞서 막혔다...SEC, 디파이 디벨롭먼트 솔라나 10억 달러 베팅 제동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5:27]

투자 한발 앞서 막혔다...SEC, 디파이 디벨롭먼트 솔라나 10억 달러 베팅 제동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12 [15:27]
암호화폐 규제

▲ 가상자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의 10억 달러 규모 등록 서류를 내부 통제 보고서 누락을 이유로 차단하면서 솔라나(Solana, SOL)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보류됐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등록 신청을 자진 철회했으며, 향후 수정된 서류를 재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지난 4월 말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위한 S-3 양식을 제출했지만, 필수 문서인 내부 통제 보고서가 누락되면서 SEC로부터 등록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해당 자금은 솔라나 토큰 구매와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과거 야노버(Janover)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바 있으며, 해당 등록 철회 과정에서 어떠한 유가증권도 발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등록의 핵심은 솔라나 토큰 매입으로, 스테이킹 보상을 통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포함돼 있었다.

 

회사 측은 투자 전략에 있어 솔라나를 핵심 자산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주요 자산으로 삼았던 스트래티지(Strategy)의 모델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다만, 솔라나의 가치가 상승해야만 스테이킹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시됐다.

 

SEC의 조치는 향후 암호화폐를 포함한 유사한 등록 절차에 있어 규제 당국의 기준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내부 통제 요건의 누락이 등록 거절의 직접 원인이 된 만큼, 이후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이번 등록 철회에도 불구하고 향후 SEC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 새로운 등록 서류를 제출해 솔라나 투자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 차질은 불가피하나, 솔라나는 여전히 이들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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