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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냐 14만 달러 돌파냐...결정적 갈림길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06:43]

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냐 14만 달러 돌파냐...결정적 갈림길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2 [06:4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1,980달러의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10만 8,973달러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반대로 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도 함께 커지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미중 양국이 무역합의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자극됐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분석가 안드레 드라고쉬(André Dragosch)와 아유시 트리파티(Ayush Tripath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연말 ‘공정 가치’를 23만 달러로 제시하며, 재정 불안정성과 시장 심리 회복이 주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샌티먼트(Santiment)의 분석가 브라이언 퀸리반(Brian Quinlivan)은 단기 급등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소셜 미디어 전반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넘쳐나는 상황에서는 시장이 일반 대중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월 9일 10만 9,588달러 저항선을 돌파했으나 이 상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은 얕은 조정 흐름은 오히려 강한 반등의 전조일 수 있으며, 11만 1,980달러 돌파 시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돼 14만 6,892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생긴다.

 

하지만 가격이 10만 8,000달러를 하회할 경우,10만 6,313달러에 형성된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20일 EMA가 무너지면, 10만 2,709달러에 형성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과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강세 돌파를 위한 결정적 순간을 맞고 있다. 시장은 외부 정치 뉴스와 기술적 경계선 사이에서 팽팽히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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