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역대급 하락장이 올 수 있다”며 최대 75% 폭락을 경고했다. 만약 그의 분석이 현실화되면 비트코인은 2만 7,000달러대로 후퇴하게 된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브란트는 과거 2022년과 유사한 차트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며, 현재의 상승세가 오히려 하락장의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이 6만 9,000달러에서 50% 이상 급락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유사한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란트는 특히 9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21일 EMA의 데드크로스 발생을 하락 신호로 꼽았다. 이 같은 신호는 과거 하락장의 전조로 작용해왔으며,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 지지선을 잃을 경우 본격적인 매도 공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10만 9,000달러대에 머물러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의 롱/숏 비율은 바이낸스 0.55, OKX 0.53으로 숏 비중이 우세하다. 하루 거래량은 1,000억 달러까지 증가했으나, 방향성은 불확실하다. 숏 포지션 과잉으로 인한 숏 스퀴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기반 펀드에서 5,7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반면 이더리움 상품은 2억 9,5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돼, 암호화폐 시장 내 자금 흐름이 비트코인에서 다른 자산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브란트는 “지금이야말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이 하락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0만 8,000달러 지지선이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을 결정지을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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