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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17억 5,000만 달러 조달…비트코인 추가 매입 시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09:07]

게임스탑, 17억 5,000만 달러 조달…비트코인 추가 매입 시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2 [09:07]
게임스톱(GameStop, GME)/출처: X

▲ 게임스톱(GameStop, GME)/출처: X     ©

 

게임스탑(GameStop)이 1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며, 비트코인(BTC) 매입 확대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4,710 BTC를 약 5억 1,6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게임스탑은 전환우선사채(Convertible Senior Notes)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일반 투자자가 아닌 기관투자자 대상의 사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13일 이내 추가로 2억 5,000만 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번 채권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으며 2032년 중반 만기 예정이다. 회사는 구체적인 투자 목적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보도자료에서는 “자금은 게임스탑의 투자 정책에 따라 운용될 예정”이라며 비트코인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게임스탑은 최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처럼 BTC를 재무 전략에 편입하고 있으며, 이번 조달 역시 그 일환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스트래티지 외에도 메타플래닛(Metaplanet), 세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등도 채권 발행을 통해 BTC 매입 자금을 확보 중이다.

 

한편 GME 주가는 비트코인 매입 발표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12일 기준 GME는 5% 하락한 28.55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 부진과 디지털 게임 전환에 따른 핵심 사업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디어 기업이 최근 120억 달러를 모금하며 BTC 매입 가능성을 언급한 흐름과도 맞물린다. 기관과 기업들이 자산 보존 및 수익 확대를 위해 비트코인을 적극 도입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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