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 선을 재차 돌파하며 기술적 패턴과 미국 경제지표가 맞물려 11만 5,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 심리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인 2.5%보다 낮은 2.4%로 발표되며 비트코인(BTC)은 한때 11만 달러를 상회했다. 핵심 CPI 역시 2.9% 예상보다 낮은 2.8%로 집계됐고,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 달러지수(DXY)는 98.5로 다중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13일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2% 상승(PPI)과 0.3% 상승(핵심 PPI)이다. 만약 이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확대돼 비트코인 상승세에 추가 불을 지필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1시간 차트에서 강세 깃발(Bullish Pennant) 패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 상승 가능성을 나타낸다. RSI는 50 근처에서 조정을 거치며 건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동성 청산 구간인 10만 8,000달러 부근에서 단기 롱 청산 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패턴의 측정 목표치는 11만 5,000달러로 설정됐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중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4월 관세 충격으로 인해 연중 최저점인 7만 4,500달러까지 하락했던 BTC에 다시 리스크 온 심리를 불러일으킨 요소다. 이번 협상이 공식화될 경우, 거시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상승 모멘텀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BTC 관련 긍정적 사회적 언급량이 부정적 언급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펀딩비(funding rate)가 높지 않음에도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은 현물 기반 강세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다.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는 “고점 근처에서 펀딩이 평평하다는 것은 높은 레버리지 없이도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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