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리플 CEO "XRPL. 5년 내 스위프트 유동성의 14% 차지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6:38]

리플 CEO "XRPL. 5년 내 스위프트 유동성의 14% 차지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2 [16:38]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XRP 레저(XRPL)가 향후 5년 내 스위프트(SWIFT)의 글로벌 유동성 시장의 14%를 점유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돌파하려는 리플의 유동성 중심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XRP 레저 에이펙스 2025(XRP Ledger Apex 2025)' 컨퍼런스에서 “SWIFT는 메시징과 유동성 두 요소로 구성돼 있으나, 진정한 영향력은 자본 이동을 좌우하는 유동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XRPL이 그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반 유동성 솔루션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기관 간 자금 이동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해외 송금 시 최대 5일까지 지연되며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XRPL은 초 단위 결제 처리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XRP를 활용한 결제 규모는 최근 1,300% 증가하며 4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통 시스템의 속도 및 비용 문제에 실망한 기관들이 XRPL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갈링하우스의 이 같은 발언은 리플이 SWIFT와의 통합설을 공식 부인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기존에는 리플과 SWIFT 간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2025년 4월 XRP 커뮤니티는 해당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물론 수십 년간 글로벌 결제망을 장악해온 SWIFT의 견고한 인프라와 채택 수준은 여전히 큰 진입 장벽이다. XRPL이 전 세계 유동성 시장의 14%를 차지하려면 확장성과 글로벌 수요 대응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