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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리 동결 가능성에 하락…106,000달러 지지선이 관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8:13]

비트코인, 금리 동결 가능성에 하락…106,000달러 지지선이 관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2 [18:1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1.7% 하락하며 108,000달러 저항선에서 되돌림을 보인 가운데, 미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확정되며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뉴욕장 개장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107,66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가 발표되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2.4%로 예측치 2.5%를 하회했고, 근원 CPI 역시 2.8%로 예상보다 낮았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오히려 약화되며 달러지수(DXY)는 98.5로 하락했고, 연준이 6월 18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8%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음날 발표 예정인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이 108,800~112,000달러 사이의 매도 압력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히고 있으며, 현재 지지선은 106,000달러로 분석된다. 이 구간은 일간 차트 기준 상승 깃발(bull flag) 패턴의 상단부로, 만약 종가 기준으로 이 지지선을 이탈하면 해당 패턴은 무효화될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최근 4일 동안 64에서 56까지 하락하며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110,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한 만큼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106,000달러 위에서 유지된다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의 주요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100,000달러 수준으로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반대로 106,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전고점 갱신 시도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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