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솔라나(Solana, SOL)에서 단 몇 시간 만에 3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이체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웨일 알럿(Whale Alert)은 불특정 지갑 간 총 2,023,142 SOL이 이체된 사실을 포착했다. 이 중 첫 번째 거래는 약 1,063,142 SOL(약 1억 6,900만 달러) 규모였으며, 두 번째 거래는 생성된 지 한 시간밖에 되지 않은 신규 지갑으로 690,000 SOL(약 1억 5,400만 달러)이 이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정체불명의 대규모 이체가 연달아 발생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고래 지갑의 등장이 SOL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당 거래는 모두 익명의 지갑 간에 이뤄졌으며 목적지조차 공개되지 않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SOL의 펀딩 비율 하락세와 함께 이 같은 거래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번 이체가 하락장 속에서의 대규모 매도 신호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SOL은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6.31% 하락하며 152.76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발생한 이 거래는, 고래 투자자나 기관이 보유 물량을 정리하고 있다는 추측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유동성 위축과 투자심리 악화가 맞물리며,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SOL의 단기 가격 흐름은 이 대규모 자금 이동에 따라 더욱 민감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추가 이체 여부 및 지갑 주소 추적이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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