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위협하는 건 스테이블코인 부족? 호스킨슨 “ADA 1억 4천만 개 전환 필요”
카르다노(Cardano, ADA)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네트워크의 디파이(DeFi) 성장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으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부족을 지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ADA 전환 계획을 공개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카르다노를 죽이고 있는 건 스테이블코인 상황”이라며, 카르다노 재무부 보유 자산 중 ADA 1억 4,000만 개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금을 기반으로 카드노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인 USDM으로 전환함으로써 디파이 생태계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입장이다.
호스킨슨이 제시한 핵심 지표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대비 디파이 예치금 비율이 195%, 솔라나(Solana, SOL)는 125%에 달하는 반면, 카르다노는 고작 9.65%에 불과하다. 이는 유동성의 심각한 부족을 의미하며,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해당 제안은 커뮤니티 내 비판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익명의 인물 ‘카르다노 웨일(Cardano Whale)’은 “ADA 1억 4,000만 개 매각은 현재 시장 상황에서 매도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며 “약세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호스킨슨은 해당 물량이 장외거래(OTC)나 시간 가중 평균 가격(TWAP) 방식으로 처리될 수 있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전환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재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판자들은 대안으로 ADA를 매도하지 않고 암호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이를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유동성 풀에 투입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하지만 카르다노 생태계의 디파이 확대를 위한 유동성 공급은 현재로선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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