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서밋에서 국가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고 구축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지원을 위한 지니어스법(GENIUS Act) 통과 추진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정책 구현을 끝내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트 오브 크립토 서밋 참석자들에게 사전 녹화된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암호화폐 컨퍼런스를 직접 언급한 두 번째 메시지에서 트럼프는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구현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책에는 국가 비트코인 보유고 구축을 위한 행정명령 노력,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 창설,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이 포함된다. 트럼프는 "행정부는 의회와 협력하여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성을 지원하는 지니어스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이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를 지배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간단한 시장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상원이 수요일 의사진행 종결 동의를 통과시킨 후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지니어스법 표결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하원 의원들은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은 화요일 위원회를 통과해 하원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산업 연관성을 다루는 조항 없이는 법안에 반대할 의향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가족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으며, 이는 트럼프가 재임 중 개인적으로 이익을 얻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코인베이스 행사 참석은 트럼프가 취임 후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직접 언급한 두 번째 사례로, 이전에는 3월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사전 녹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이번 메시지는 하원에서 지출 법안이 통과된 후 대통령이 정밀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으며, 토요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군사 퍼레이드에 최대 4,500만 달러를 지출하고 시위에 대응한다며 로스앤젤레스에 4,000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한 상황에서 발표되었다. 지난주 지출 법안과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을 둘러싼 트럼프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간의 온라인 갈등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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