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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BTC 가격엔 어떤 영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07:30]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사상 최고치…BTC 가격엔 어떤 영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6 [07:30]
비트코인 채굴

▲ 비트코인 채굴     ©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채굴 난이도가 5월 31일 사상 최고치였던 126.9조에서 소폭 하락해 현재 약 126.4조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는 연산 경쟁과 생산 비용 상승 압력 속에서 채굴자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채굴 난이도와 네트워크 해시레이트(Hashrate)는 각각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채굴 경쟁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현재 높아진 수준은 채굴업체의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줄어든 블록 보상과 운영비 증가가 겹치며 업계 전반에 경제적 압박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장 채굴기업들은 오히려 채굴량을 확대하고, 채굴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5월 한 달간 950 BTC를 채굴하며 전월 대비 생산량을 35% 늘렸다. MARA의 보유량은 현재 49,179 BTC로, 세계 최대 채굴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또 다른 상장사인 클린스파크(CleanSpark)도 같은 달 694 BTC를 채굴하며 전월 대비 9%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당 기업의 총 보유량은 12,502 BTC에 이르며, 해시레이트도 45.6 EH/s로 7.5%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은 생산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기업 트레저리(treasury) 자산으로 축적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과거 운영비용 충당을 위해 채굴 코인을 즉시 매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변화로,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채굴 난이도 조정과 기업들의 BTC 비축 전략은 향후 공급 압박과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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