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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6천달러 회복…전쟁 속에서도 ‘완만한 낙관론’ 확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16:00]

비트코인 10만6천달러 회복…전쟁 속에서도 ‘완만한 낙관론’ 확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6 [16: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10만 6,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 심리는 ‘낙관적이지만 신중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BTC는 현재 106,74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02% 상승했다. 최근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한때 4% 하락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BTC 마켓의 분석가 레이첼 루카스(Rachael Lucas)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기관 자금 유입, 거시경제 데이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의 공포·탐욕 지수는 61로, 투자자들의 ‘완만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강한 글로벌 유동성과 기관 수요가 향후 상승 돌파를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달에만 52억 3,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출마 선언 당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은 106,406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목표는 역대 최고가라는 평가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하루 전보다 3.05% 상승한 2,61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기관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최대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96.7%에 달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리 1%포인트 인하를 촉구하며 미 연준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SEC나 재무부의 ETF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발표 역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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