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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중 135명만 수익...하이퍼리퀴드, 에어드롭 수령자·고래만 웃는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20:30]

1,000명 중 135명만 수익...하이퍼리퀴드, 에어드롭 수령자·고래만 웃는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6 [20:30]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출처: X

▲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출처: 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거래소가 디파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수익을 올리는 이용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트레이더 중 단 14%만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전체 일일 손익(PnL) 평균은 마이너스 5,600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이퍼대시(Hyperdash) 데이터 기준으로는 1,000명 중 135명만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석가 디파이 모치(DeFi Mochi)는 1,589명이 누적 100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이 중 170명은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상위 수익자의 대부분은 ROI(투자수익률)가 200% 미만으로, 초기 자본 규모가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수익 편중이 일부 에어드롭 수령자나 대규모 자산가에 집중되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이퍼리퀴드의 이익 구조가 소수 고래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수익성 구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하이퍼리퀴드는 디파이 생태계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전체 파생상품 거래소 중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자 수는 49만 9,231명, 최근 30일간 누적 거래량은 1,880억 달러, 수수료 수익은 3,761만 달러에 달한다.

 

대다수 트레이더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에도 불구하고, 하이퍼리퀴드는 높은 거래량과 사용자 수를 바탕으로 여전히 디파이 분야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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