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이 지난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1,18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최근 3주 연속 자금 유출 흐름을 뒤집은 이 반등은 XRP의 2달러 가격대가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는 흐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최신 주간 디지털 자산 흐름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투자상품에는 19억 달러가 유입됐으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간 유입액인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암호화폐 시장은 9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독으로 13억 달러를 유입시키며 여전히 시장의 중심을 지켰고, 이더리움(ETH)은 5억 8,300만 달러를 유입시키며 2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한 주를 보냈다. ETH의 최근 총 유입 규모는 20억 달러로 증가해 운용 자산 대비 14%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XRP는 최근 가격 안정과 함께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자금 유입이 겹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XRP는 2.2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4.3% 상승했고, 24시간 거래량은 26억 달러에 달했다. 비록 주간 단위로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가총액은 여전히 1,330억 달러를 유지 중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복귀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 이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XRP는 최근 규제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과 기술적 지지선 유지가 맞물리며, 시장 내 '조용한 귀환'을 알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 흐름이 지속될 경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반등 국면에서 XRP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 분위기가 ‘리스크 온(risk-on)’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XRP의 자금 유입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XRP의 상승 여력을 주목하며 전략적 접근을 확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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