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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7일 간 11억 개 소각...남은 공급량은 얼마?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01:40]

시바이누, 7일 간 11억 개 소각...남은 공급량은 얼마?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17 [01:40]
시바이누(SHIB)

▲ 시바이누(SHIB)


시바이누(Shiba Inu, SHIB) 커뮤니티가 최근 일주일 동안 11억 개가 넘는 토큰을 소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소각 수치는 일주일 동안 누적된 결과이다. 다만, 단일 날 기준 소각량은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 소각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은 최근 7일 동안 총 11억 7,398만 1,855 SHIB가 소각됐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으로 인해 일주일 기준 소각률은 933.05%까지 급등했다. 특히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5억 1,508만 4,781 SHIB가 하루 전 단 한 번의 트랜잭션으로 영구 소각 지갑에 이체되면서 대량 소각의 핵심 동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 24시간 기준 소각량은 단 302만 5,916 SHIB에 불과하며, 일일 소각률도 99.41% 수준으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회성 대량 소각 이후 전반적인 소각 속도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시바이누 전체 공급량 중 소각된 누적 토큰 수는 총 410조 7,500억 6,941만 4,086 SHIB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유통 중인 SHIB는 584조 5,236억 6,247만 9,964개 수준이다. 여전히 초기 발행량의 상당 부분이 시장에 남아 있는 셈이다.

 

이러한 소각 활동은 시바이누의 희소성을 높이고 잠재적인 가격 상승 압력을 유도하기 위한 커뮤니티 중심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단기적 효과를 기대하기엔 유통량 대비 소각량이 아직 미미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소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일회성 이벤트만으로 가격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각보다도 시바이누 블록체인의 기능 확장 및 실제 유틸리티 확보가 장기 성장을 좌우할 핵심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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