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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 북미 최초로 6월 18일 상장…토론토 증시에서 거래 개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06:26]

XRP 현물 ETF, 북미 최초로 6월 18일 상장…토론토 증시에서 거래 개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7 [06:26]
사진: XRP

▲ 사진: XRP     ©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의 자산운용사 퍼포스 인베스트먼츠(Purpose Investments)가 북미 최초의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6월 18일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출시로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기준 네 번째로 큰 알트코인인 XRP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퍼포스 측은 이번 상품이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의 최종 규제 승인을 받은 이후 출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XRP 현물 ETF는 실물 기반으로, XRP 토큰을 직접 보유하고 추종하는 구조다. 이는 기존의 선물 기반 상품과는 다른 형태로, 실제 시장 가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이다.

 

미국 내에서는 아직 XRP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블룸버그는 올해 4분기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를 포함한 일부 알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등 주요 운용사들이 XRP 현물 ETF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2025년 4월 티커명 ‘XRPH11’로 해시덱스(Hashdex)가 선물 기반 XRP ETF를 출시했고, 이후 볼라틸리티 셰어즈(Volatility Shares)도 1:1 비율의 XRP 선물 ETF를 출시했다. 또 티큐리엄(Teucrium)은 XRP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를 선보였다.

 

CME 그룹이 규제된 XRP 선물 상품을 상장한 이후,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88%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XRP에 대한 기관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토론토 상장은 XRP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승인 시기와 맞물려, 글로벌 XRP ETF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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