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현물 XRP ETF 출시는 미국 승인 가능성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와 폴리마켓(Polymarket)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말 XRP ETF를 승인할 확률은 85~88%에 달한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캐나다 자산운용사 퍼포스 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는 6월 18일 북미 최초의 현물 XRP ETF를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상장한다. 해당 ETF는 CAD 환헤지 상품(XRPP), CAD 비헤지 상품(XRPP.B), 미국 달러 기준 상품(XRPP.U)으로 구성되며, 캐나다 투자자들은 이를 세금우대 계좌(TFSA, RRSP)에서 보유할 수 있다.
퍼포스는 이미 현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운용 중이며, XRP ETF는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캐나다 출시가 미국 SEC의 규제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미국 내에서도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와이즈 등 주요 발행사가 XRP ETF 신청을 마친 상태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SEC가 올해 4분기 내 XRP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85%로 전망했으며, 블록체인 예측시장 폴리마켓의 참여자들도 88%의 승인을 점쳤다. 이 수치는 한때 98%까지 올랐지만, 최근 솔라나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소 하락한 상태다.
또한 XRP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ETF 상품이 미국 시장에 이미 출시된 점도 정식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최대 걸림돌이었던 리플과 SEC 간의 소송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규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미국이 캐나다처럼 XRP 현물 ETF를 승인하게 된다면, 리플 생태계는 물론 기관 중심의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시점은 아직 불확실한 만큼, 시장은 SEC의 향후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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