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시장에서 8,466%에 달하는 롱·숏 청산 비율 격차가 12시간 동안 급등하며 이례적인 청산 불균형이 발생했다.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롱 포지션에만 50만 달러 이상 청산이 몰리면서 시장은 예기치 못한 리스크 노출과 포지션 쏠림을 드러냈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청산 급등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XRP는 해당 기간 총 51만 4,600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50만 8,040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나왔으며, 숏 포지션 청산은 고작 6,565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하루 전체 시장에서 가장 불균형적인 청산 구조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러나 해당 기간 XRP 가격이 단 0.20% 상승에 그쳤다. XRP는 2.14998달러에서 출발해 2.15758달러까지 소폭 상승한 뒤 2.15417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큰 폭의 변동 없이 제한된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였지만,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들이 작은 하락에도 줄줄이 정리되며 대량 청산이 발생한 것이다.
전체 시장에서도 청산이 이어졌다. 같은 12시간 동안 전 자산 기준 청산 규모는 3,640만 달러였으며, 이더리움(Ethereum)이 65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비트코인(Bitcoin, BTC)은 325만 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규모 측면에서는 크지 않았지만, 청산 방향성의 극단적 편향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강세 쪽으로 과도하게 기울어 있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이 소폭 하락에 대응하지 못한 채 스톱로스를 촉발하면서, 하이 레버리지 기반의 롱 포지션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산 비율 불균형이 투자자들 사이의 과도한 낙관을 경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XRP가 명확한 추세 없이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되는데도 이 정도의 롱 청산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리스크 관리에 보다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