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2,600달러를 회복하며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2,800달러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2일 기준 일간 6.78% 상승하며 2,600달러를 회복했고, 이 과정에서 약 9,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강세 전환 흐름 속 숏 스퀴즈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TH는 지난 6월 12일 2,800달러 돌파와 함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사상 최고치인 417억 5,000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고래 지갑 수가 2016년 이후 최저인 884개로 급감하면서 3주 만에 20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가 청산됐다. 이 과정에서 ETH는 24.6% 급락했고, 이후 2,400~2,500달러 구간에서 열흘간 횡보하며 바닥을 다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조용한 축적(accumulation)’ 구간 이후 2,600달러를 다시 돌파한 점은 기술적·심리적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현재 바이낸스 롱/숏 비율은 50:5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이 같은 균형은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경우 하락 리스크도 남아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7월 2일 하루 동안 크라켄에서 45,155 ETH가 출금되고, 아비트럼에서 바이낸스로 6만 ETH가 이동하는 등 약 30억 달러 규모의 고래 자금 이동이 발생했다. 특히 블랙록은 최근 30거래일 중 29일 동안 ETH 관련 포지션을 누적하며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 체력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의 일일 트랜잭션 수는 145만 건으로 2021년 강세장 수준에 도달했으며, 디파이 대출 규모도 이번 분기 43% 증가하며 생태계 전반의 자본 재유입이 뚜렷하다. 이러한 구조적 배경은 ETH의 2,600달러 돌파가 일시적 반등이 아닌 본격적인 추세 전환의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단기 목표가로 2,800달러 재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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