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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달러 시대는 갔다...비트코인으로 글로벌 판도 뒤집는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04 [04:30]

피델리티 “달러 시대는 갔다...비트코인으로 글로벌 판도 뒤집는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04 [04: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기존 달러 중심 체제에 균열을 낼 새로운 글로벌 질서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피델리티의 글로벌 거시 책임자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미국 달러가 구조적인 약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과 원자재, 미국 외 국가 주식에 큰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티머는 최근 발언에서 "달러의 지속적인 하락은 비미국 자산군에 순풍이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이러한 구조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과의 상관관계 변화는 이미 3년 전부터 시작된 체제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미국 달러는 10% 하락하며 1973년 이후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를 공식 폐지하면서 달러 시스템에 큰 충격이 있었다. 유로화는 같은 기간 14% 급등하며 수년 만의 고점을 경신했고, 영국 파운드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달러 하락의 배경에는 글로벌 무역 긴장과 재정적자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까지 겹치며, 달러의 금리 우위가 약화되는 상황이다.

 

금 가격은 일반적으로 실질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지만, 티머는 이 상관관계가 3년 전부터 깨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이 실질 금리와 함께 움직이던 흐름이 끊긴 시점이, 사실상 새로운 체제의 시작점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은 2025년 들어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티머는 올해 안에 금의 역할을 비트코인이 이어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1만 1,0322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사상 최고가인 11만 2,000달러에 불과 2% 미만 차이로 접근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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