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전쟁, 팬데믹, 기후 재난, 금융 불안정과 같은 글로벌 위기는 암호화폐 시장에 뚜렷한 충격을 주며, 특히 초기 위기 국면에서 극심한 변동성과 가격 급등락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들은 비트코인(BTC)이 ‘혼돈 속 피난처’로 기능할 수 있지만, 규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커지며 헤지 수단으로서의 효용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아랍에미리트 자이드대학교 연구진은 기후 재해가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변동성을 촉진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탄소 배출량이 높은 암호화폐는 기후 정상회의 직후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장 전체에 하락 압력을 전이하는 경향을 보였다. 팬데믹 초기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증시보다 더 큰 단기 혼란과 비효율성을 겪은 사례로 기록됐다.
또한,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ICO 규제, 한국의 정책 변경 등 정책 충격은 비트코인의 전통 시장과의 상관관계를 강화하며 변동성을 키운다. 2021년과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규제 이슈는 분산 투자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훼손하는 핵심 요인이다. 해킹 사고나 블록체인 취약점 노출 같은 기술 리스크도 시장 신뢰를 훼손해 급격한 매도세를 유발한다.
반면, 일부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정책 불확실성의 헤지 수단으로 기능한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조세나 통화 정책 불확실성 국면에서 BTC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일본의 경우 정책 혼란이 오히려 가격 변동성을 낮추는 상반된 양상이 확인됐다.
시장 심리를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사회적 이벤트와 소셜미디어 활동이다. 연구에 따르면 창립자 트윗, 뉴스 보도, 투자자 낙관심 조사 결과 등은 시장 변동성과 거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강한 어조의 메시지는 실제 내용보다 더 큰 반응을 유도한다. 사기 사건이나 해킹 소식은 시장에 더 깊고 지속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위기가 지나간 이후에도 부정적인 여운은 남는다고 경고한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 기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에서 이탈하고, 비트코인이나 규제가 명확한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다. 위기는 암호화폐 시장에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던지며, 시장은 여전히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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