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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 22.4억 달러…바이비트 지갑 해킹이 85% 차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08 [03:30]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 22.4억 달러…바이비트 지갑 해킹이 85% 차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08 [03:30]
암호화폐 해킹

▲ 암호화폐 해킹     ©

 

7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동안 전 세계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총 2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가 집계한 데이터를 인용한 것으로, 상반기 최대 피해는 바이비트(Bybit) 지갑 해킹 사고였다.

 

바이비트 단독으로 15억 달러를 도난당하며 전체 피해액의 85%를 차지했고, 이 사건은 현재까지 2025년 최대 암호화폐 해킹으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시터스 프로토콜(Cetus Protocol)의 스마트 계약 취약점으로 2억 3,000만 달러, 리브라(LIBRA) 프로젝트의 1억 달러 규모 러그풀(rug pull) 사기, 노비텍스(Nobitex)와 UPCX의 보안 결함으로 각각 9,000만 달러, 7,000만 달러가 유출됐다.

 

특히 전체 피해의 대부분은 1분기(Q1)에 집중됐다. 상반기 피해 중 17억 7,000만 달러가 1분기에 발생했으며, 2분기(Q2)에는 해킹 피해액이 4억 6,500만 달러로 크게 줄었다. 이는 보안 시스템 개선이나 공격자 활동 감소의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보고 지연에 따른 수치 누락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1분기에는 바이비트 외에도 이니피니(Infini)가 접근 통제 부재로 5,000만 달러, 아브라카다브라 머니(Abracadabra Money)와 zkLend가 각각 1,300만 달러, 960만 달러를 해킹당한 바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거래소와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시스템적 보안 취약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지목됐다.

 

2분기 피해 감소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보안 분석가들은 여전히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디파이와 커스터디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용자와 플랫폼 모두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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