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ETF 자금 유입, 기업 매수 확대, 미국 정부의 전략적 보유 움직임 등 여러 상승 모멘텀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7월 급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여부보다 향후 10년을 결정할 구조적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7월 첫 주에만 10억 달러 이상을 흡수했으며, 7월 7일 하루 동안 2억 1,7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누적 유입액은 500억 달러를 넘겼다. 이는 자산운용사가 수급을 위해 BTC 실물을 구매해야 하는 ‘강제 매수 구조’에서 비롯되며, 공급이 제한된 자산 특성과 맞물려 강한 상승 압력을 만든다.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7월 7일 2,205BTC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1만 5,555BTC로 늘렸고, 2027년까지 21만 BTC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예정 비트코인의 약 1%에 해당한다. 이처럼 대형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BTC를 사들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명령을 통해 압류 자산의 보유를 추진 중이다.
4월 반감기 이후 하루 신규 발행량은 450BTC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최근 시세 기준 약 4,800만 달러에 해당한다. 반면, ETF 유입 속도를 감안하면 현재 흐름만으로도 다섯 주 만에 연간 발행량 전체를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급은 줄고 수요는 구조화되는 구도다.
비트코인을 2020년부터 보유해온 스트래티지(Strategy)도 단 한 번도 매도한 적 없이 주 단위로 지속 매입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민간·공공 부문 모두에서 장기 전략 자산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유동성 위축이나 의회의 정책 반대는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7월 상승이 단기 조정 없이 직선형으로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구조적 추세를 감안하면 불꽃은 충분히 터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에게는 ‘할인된 비트코인’을 기회로 여기는 장기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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