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ATH)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최근 2주간 ETH는 18.63% 상승해 같은 기간 8.75% 오른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더리움은 단순한 ‘베타 회전’이 아닌 구조적 흐름에 기반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ETF 순매수 흐름은 ETH의 변동성 자체를 매수 기회로 전환하는 구조적 전환의 단서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0일간 신규 발행된 ETH는 7만 3,202개였지만, ETF 순유입량은 무려 72만 5,000ETH로 공급 대비 10배에 달하는 수요를 기록했다.
특히 ETF 유입은 2,800달러 고점에서 20% 이상 조정이 발생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지난 사이클에서 1,385달러 바닥에서 기관이 매수에 나섰던 움직임과 유사하며, 이번에도 소위 ‘스마트 머니’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더리움은 6월 22일 이후 40% 이상 상승해 같은 기간 20% 오른 비트코인을 다시 한 번 앞섰다. 이 과정에서 2,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2월 고점을 회복했고, 고래 지갑 수는 오히려 15% 감소했다. 이러한 유동성 공백을 메운 것은 바로 기관 자금이다.
월스트리트 기관들의 ETH 노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더리움 ETF인 ETHA의 보유량은 골드만삭스 기준 650만 주, 약 1억 2,800만 달러에 달한다. 상위 5개 보유 기관의 ETH 관련 노출은 2억 8,800만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공급 부족을 유도하며 오히려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구조적 수급 압박은 이더리움의 본격적인 가격 탐색(Price Discovery) 국면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ATH까지 남은 40%의 격차도 예상보다 빠르게 메워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