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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이오스 등 5개 블록체인서 USDT 환매·송금 전면 차단...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2 [12:30]

테더, 이오스 등 5개 블록체인서 USDT 환매·송금 전면 차단...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2 [12:30]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테더(USDT),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테더(Tether)가 5개 블록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 USDT의 지원을 중단하며 새로운 전략적 전환에 나섰다.

 

7월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뉴스 플랫폼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테더는 옴니레이어(Omni Layer), 알고랜드(Algorand), 비트코인캐시 SLP(Bitcoin Cash SLP), 쿠사마(Kusama), 이오스(EOS) 등 5개 블록체인을 ‘레거시 블록체인’으로 분류하고 오는 9월 1일까지 USDT 환매를 중단하고 잔여 토큰을 동결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3년 말 부분적으로 중단된 일부 블록체인에 대한 완전한 종료 조치다. 당시 테더는 쿠사마, 비트코인캐시 SLP, 옴니레이어에 대한 지원을 일시 중단하며 사용자 활동이 회복되면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활동이 늘지 않아 완전 종료로 이어졌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변화에 따라 테더도 진화하고 있다”며 “확장성과 개발자 활동, 커뮤니티 참여가 활발한 플랫폼에 집중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다음 단계 채택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블록체인이라 해도 사용자 수요와 생태계 참여가 감소한 경우 과감히 지원을 종료하는 방식이다. 테더는 이번 조치를 내리기 전 실제 사용자 활동 데이터와 시장 수요,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더는 독자 블록체인을 개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와 같은 레이어2 프로토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USDT 확장 전략도 이러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춘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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